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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가을의 길목

작성자햇살타고, 마리아|작성시간23.09.22|조회수139 목록 댓글 4

가을의 길목

 

신상숙

 

깊을 가을 속을 거닐면

쑥부쟁이 흰머리와

조각보 뒤집어쓴 코스모스가 자꾸 따라온다

 

뭉게구름 머무는 산마루에 서면

억새풀이 긴 머리 찰랑이고

고개 하나 더 넘으면

술 취한 노을의 얼굴에서 막걸리 냄새가 난다

 

가을에 취해 주정하는 이 누구인가

너와 나

거짓의 옷을 벗는 세상으로

사랑이라는 두 글자가

마중 오는데

가슴이 빨간 여주는

초승달 아래 서늘한 이불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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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엠마우스 요셉 | 작성시간 23.09.22 잘읽었늡니다
    건강하세요 상숙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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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햇살타고, 마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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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3.09.22 좋은 내용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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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햇살타고, 마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3 스테파노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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