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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2.28|조회수182 목록 댓글 2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이승화 신부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지낸 제자들도 모두 같은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군가는 그분의 삶을 온전히 닮아가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처럼 영광스런 모습만 바라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모습에서 기쁨과 영광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분이 짊어지시는 고통과 슬픔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차이는 하나입니다. 주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마음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상대의 멋진 모습만 바라본다면 그것은 좋아하는 이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이내 식어버립니다.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입니다.

그의 좋아보이는 면만 아니라 마음 한 켠의 그림자도 품을 수 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영광된 모습만 바라본다면 그만큼 실망과 좌절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십자가 고통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면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그분과 동행하려는 사랑이 머물기 시작하면 그 사랑의 향기가 주님이 원하시는 뜻으로 우리를 이끌어줄 것입니다.

* 나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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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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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2.28 아멘 💖💖💖
  • 작성자아참 | 작성시간 24.02.28 마음 한 켠의 그림자도 품을 수 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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