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은총에 불충실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감을 받는데 충실하지 못해서 주님과의 삶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영감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 삶 안에서 하시는 일과 협력하게 하는 수단의 중요성에 눈뜨고 깊은 주의를 기울이게 하기 위함일 뿐 불안하고 낙담케 하는 두려움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불충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우리가 어쩌다 불충실헀더라도 영원히 잘못되는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한다.
주님은 우리가 넘어졌을 때 언제나 일으키실 준비가 되어 계시며, 우리가 넘어진 뒤 겸손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향하기만 하면 우리 잘못을 선으로 바꾸실 방법을 언제나 찾아내신다.
우리가 피상성이나 주의 부족, 비겁함 때문에 영감을 억눌렸거나 소홀히 했음을 깨달을 때 낙담하지 않도록 하자.
그 대신 주님께 진지하게 용서를 청하고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우리의 덕이 부족함을 인정할 기회로 삼으며, 우리에게 더 큰 충실이라는 은총을 '벌'로 내리심으로써 잃어버린 은총을 만회하게 해주시도록 청하자!
하느님께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리가 어린아이 같은 대담한 신뢰로 이것을 바랄 떄 하느님은 들어 허락하실 것이다.
자크 필립의 <성령 안에 머물러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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