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세가지 특징
우리는 2000년 전 이스라엘의 나자렛이라는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예수라는 사람을 우리의 구세주라고 고백하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내가 찾은 그리스도교를 그리스도교로 만드는 것에는 세 가지가 있었다.
첫째, 우리는 우리가 믿는 신을 인간으로 만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다. 유대교도 이슬람교도 모두 하느님을 믿는다. 하지만 그들은 감히 자신들이 믿는 신을 인간으로 만나지 못한다. 오로지 그리스도교만이 자신이 믿는 신을 인간으로 만난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믿는 신을 반드시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우리와 같이 땀을 흘리시고, 기뻐하시고, 슬퍼하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따뜻한 심장을 가지신 인간으로 만나야 한다.
둘째, 겸손이다. 그분은 하느님과 본질이 같으신 분이셨지만, 스스로 종의 모습을 취하시어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시고, 스스로를 낮추시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다.(필리피 2:6-8) 우리가 믿고 따르는 분이 스스로 겸손의 길을 가셨기에, 우리가 지금 겸손하지 않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영성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어찌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그리스인이라 말할 수 있는가! 겸손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뿌리이며, 우리의 신앙은 겸손에서 시작한다.
셋째 십자가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에는 십자가가 없다. 그들도 예수라는 사람이 특별한 예언자라는 것을 믿지만, 그들에게는 십자가가 없다. 우리가 십자가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지금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특별히 가톨릭교회에서는 십자가 위에 사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