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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대상이 된 주님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3.23|조회수159 목록 댓글 4

선택의 대상이 된 주님

                                        정성윤 신부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대사제 카야파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한 결의에 대하여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예언합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잃을까봐 두려운 나머지 죄 없는 이를 죽이기로 결심하는 유다인들과 대사제 카야파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나는 내 편의에 따라 내 마음속에 계신 예수님을 죽이고 살지는 않았는가?’

 ‘필요할 때만 구세주 예수님을 찾고 필요 없을 때는 내 마음 한구석에서 또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제로 살면서 많은 부분 예수님과 함께 하고자 하나, 사실 저 역시도 삶 속에서 예수님을 외면하고 심지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동조하던 부끄러운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아파하는 세상에 투신하기보다 피해 가기 일쑤고,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라면 괴로워하는 동료와 이웃에게 달려가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맞겠지만 많은 경우 고개를 돌려버리곤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를 일상에서 반복합니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언제나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매번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나는 주님을 선택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았는지 성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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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3.23 아멘 💖💖💖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3.23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쟈디스[알폰소] | 작성시간 24.03.23 찬미 예수님......아멘
  • 작성자아낄래요 | 작성시간 24.03.23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주말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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