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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신 분이 죽음의 십자가에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3.29|조회수127 목록 댓글 1

생명이신 분이 죽음의 십자가에

                                      남상근 신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소리질러 없애버리라고 외칩니다. 이구동성으로 예수를 죽이려고 하나 된 이들을 봅니다.

복음은 이 광기가 소수의 음모에서 비롯되어 확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에게 대다수의 백성들이 농락되어버린 결과입니다.

세상엔 우리를 조정하려는 힘이 있습니다.

진실을 알려면 드러난 것이 아니라 이면에 잠복되어 있는 의도를 간파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의 의도를 읽지 못하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들리는 소리에 굴복했기에 그들은 메시아를 죽이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입니다.

판단능력이 상실되면 스스로를 조작의 희생물로 만들어버립니다.

 

우리가 깨어 각성해야 이 어리석음에서부터 주님의 교회와 복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주님을 죽인 이 불합리들은 오늘도 여전히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무죄한 이들의 십자가,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를 주시기를 청합니다.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굳건함을 청합니다.

내 한 목소리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레 포기하지 않는 단단함을 청합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십자가는 무죄한 이들을 잔혹하게 처형하는 도구가 됩니다.

우리가 저항하면 십자가는 악을 굴복시키는 승리의 표지가 됩니다.

십자가에는 무죄한 이가 아니라 세상과 우리의 죄가 매달려야 합니다.

 

* 예수님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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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3.29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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