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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부활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3.30|조회수228 목록 댓글 4

평범한 사람의 부활

                                        김준한 신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위대한 일은 언제나 꼼꼼하며 미래지향적인 계획이 먼저 세워져야 할까요?

매번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담담히 해내는 것도 위대한 일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우주적인 역사를 통틀어 가장 놀라운 사건인 부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도 감히 이런 자세를 적용해봅니다.

메시아로 믿었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자 많은 사람들이 자기연민과 무기력에 빠져 모든 것에서 손을 놓아 버렸습니다.

하지만 여인들은 질긴 생명력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제대로 치러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들은 당장 눈앞에 놓인 무덤의 돌을 치우고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빼낼까 고민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거대한 기계의 작은 톱니바퀴가 되기보다 자신의 존재를 한껏 드높일 수 있는 영광의 자리를 기대하고 바랍니다.

하지만 구원의 경륜은 자신보다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는 이들의 수고로 작동합니다.

부활, 중요합니다. 기뻐해야지요.

하지만 그 기쁨은 놀라울 정도로 ‘평범한’ 이들의 ‘대범한’ 발걸음에서 펼쳐집니다.

그것이 바로 위대한 구원 소식입니다.

부활을 축하합니다!

* 세상 구원이라는 위대한 일을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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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참 | 작성시간 24.03.30 ‘평범한’ 이들의 ‘대범한’ 발걸음에서 펼쳐집니다.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3.30 아멘 💖💖💖
    부활 축하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3.30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쟈디스[알폰소] | 작성시간 24.03.30 찬미 예수님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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