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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의 마지막 조각, 부활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4.06|조회수113 목록 댓글 1

퍼즐의 마지막 조각, 부활

                                         김준한 신부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부활은 명명백백한 진리도, 의문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만고불변의 진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 뚜렷이 드러난 죽음과 부활의 과정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부활은 면벽참선하여 단박에 알아차리는 진리와는 다릅니다.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주춧돌이신 주님을 내다버리기도 하고 주님을 내 삶의 걸림돌로 여겨 모래 위에 집을 지었다 물난리로 한바탕 고생하는 과정도 겪어야합니다.

하지만 들음과 거부, 이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다보면 어느새 성큼 내 앞에 나타나신 그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분은 우리를 꾸짖으실 수도 있습니다.

나란 존재는 더디고 쉽게 잊으며, 유혹에 약하니까요.

하지만 내 영혼에 새겨진 부활의 소식은 다시는 착각할 수 없는 진리로 남게 됩니다.

인생이라는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조각, 그리고 우리는 부활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꼭 맞춰진 그림을 보고 그제야 모든 것을 환히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수고를 마다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선 죄인의 첫 번째 덕목이 솔직함이라면 우리는 실패의 체험 앞에 겸허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지워가면서 마지막 남은 진실 한 조각이 온누리를 가득 채우는 모든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

* 신앙의 가치가 나의 삶을 힘들게 할 때 우리는 무엇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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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4.06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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