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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 걷기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4.13|조회수173 목록 댓글 2

주님과 함께 걷기

                                        황중호 신부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눈이 좀 침침하여 병원에 가보니 시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몸 이곳저곳 불편함이 늘어만 갑니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조금씩 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쩌면 신앙도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의 힘과 능력 그리고 의지를 내려놓고 나의 약함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주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영적인 교만이 불쑥불쑥 머리를 듭니다.

때로 그릇된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주님의 마음은 또 얼마나 답답하고 아프실까요?

오늘도 우리는 가야 할 길과 멈춰야 하는 길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무작정 앞으로 나아갈지도 모릅니다.

어둡고 큰바람이 부는, 높은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라도 말이죠.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호수 위를 걸어 우리에게 오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

주님의 따스한 말씀 한마디가 우리를 다시 걷게 하고 어느새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주님과 함께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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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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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4.13 아멘 💖💖💖
  • 작성자별초롱 | 작성시간 24.04.23 네, 주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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