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보여주는 희생
이종경 신부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헤아려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에게 선물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값비싼 선물을 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사소한 것 하나를 주더라도 참 아깝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큰 것을 주어도 더욱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갖는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무엇인가를 주고 싶은 만큼 그 마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크게 자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착한 목자로 비유하시며 자기 양들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는다고 하십니다.
당신의 일부 또는 소중한 무엇이 아니라 생명 자체를 내놓으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을 보존하기보다 양들을 더욱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인간의 죄를 용서해주셨고, 우리 자신 역시 그렇게 구원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바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속속들이 아시고, 양들도 그분을 알아봅니다.
그분 양 떼에 속한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존재들입니다.
* 나를 위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묵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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