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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계명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5.02|조회수162 목록 댓글 4

예수님의 계명

                                         김효석 신부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이제야 그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신학생 생활의 대부분은 규칙에 따라 운영됩니다. 아침, 저녁 기도 시간에는 졸더라도 꼭 참석해야 했고, 밤에는 대침묵을 지켜야 했으며, 일정한 노동 시간을 가져야 하는 등의 일입니다.

저학년 때는 원감 신부님의 시선이 무서워서 내규를 잘 지켰습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고부터는 요령도 생기고 규칙의 허점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자유로운 분이셨으니, 나도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규칙을 소홀히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제 서품을 받고 홀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는, 나의 무절제한 욕망을 조절해주었던 신학원의 규칙들이 나를 성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규칙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지만, 그런 규칙의 틀 속에는 나를 제어하는 예수님의 계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인간의 자발적인 의지만으로는 완덕의 길을 걸을 수 없습니다.

나를 조화롭게 이끌어 갈 어떤 계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계명이란 하느님의 법을 말합니다.

신앙인에게는 성덕의 길로 안내할 어떤 계명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 깊이 스며 있는 예수님의 계명이 나를 완성의 길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예수님의 계명 안에 머물 때, 자유로울 수 있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 예수님의 말씀 중 나의 일상에서 계명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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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5.02 아멘 💖💖💖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5.02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Lee MY | 작성시간 24.05.02 회개
  • 작성자별초롱 | 작성시간 24.05.03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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