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 대하여(On Jesus)
나의 영성적인 삶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이 서로서로를 완전히 내어주는 예수님과의 사랑의
일치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것은 오직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나 자신을 그분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묵상 안에서 우리는 늘 말해야 합니다
"주님, 온유하고 겸손하신 당신의 마음에 따라 제가 성인이 되도록 해주십시오." 우리는
주님께서 정해주신 영을 따라 반응해야합니다. 우리는 묵상과 성서공부를 통해서 그분을 좀더 알게 되었지만 과연 그분의 겸손 안에서
진정으로 그분을 이해해 왔을까요?
예수님께서 나에게 요구하는 단 한 가지는
그분께 의지하는 것, 단지 그분께 완전한
신뢰를 드리는 것, 그분께 자신을 완전히
의탁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모든 일이 잘못되어 마치 나침반도 없는 한 척의 배처럼 느껴질
때라도 완전히 그분께 자신을 바쳐드려야
합니다. 내가 하느님의 활동을 조절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원하신 여정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를 계산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얼마나 발전했는지 명백히 인지하려는 욕구를 가져서도 안 되며 성성의
길에서 어디쯤 있는지 자세히 알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분께 자신을 성인으로 만들어
주십사고 청해야 하지만, 성인다움 그 자체의 선택은 그분께 맡겨드려야 하며 더구나 거기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분께 더 큰 여백을 드려야 합니다.
사랑에 대한 배고픔으로 그분은 당신을 바라보십니다. 친절에 대한 목마름으로 그분은 당신께 바랍니다. 왕의 옷을 벗긴 채 그분은 당신께
희망하십니다. 우정을 위해 병들고 갇힌 그분은 당신으로부터 원하십니다.
당신 마음속에 피난처가 없어서 그분은 당신께 부탁하십니다.
당신은 그분께 그런 사람이 되시렵니까?
관상적 삶의 단순함이 우리로 하여금 어디서나, 항상 모든 것과 모든 이 속에서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모든 사건 안에서, 그분의 손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생각하거나
공부하거나 일하거나 말하거나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일까지도 성부의 사랑에 가득찬 눈길
안에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 오시든 간에 완전히 그분께 필요한 존재가 됨으로써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예수님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이 되도록 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설명해주시기에 앞서, 즉 군중에게 진복팔단을 가르쳐주시기
전에 그분은 그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시고
음식을 주셨다는 사실에 나는 깊이
감동했습니다. 그런 후에야 그분께서는 그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너그럽게 사랑하십시오. 뒤돌아보지 말고 두려움 없는 신뢰에 가득차서 그분을
사랑하십시오. 당신 자신을 완전히 예수님께
드리십시오. 그분은 당신이 자신의 연약함보다 훨씬 더 그분의 사랑을 믿을 때 큰 일을
완성하시기 위해 당신을 쓰실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눈먼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그분을 믿고 또 믿으십시오. 왜냐하면 그분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이 생명이시며, 성성이란 단지 그대 안에 친밀하게 살아 계시는 예수님과 같아지는 것임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손이 당신과 함께 자유스럽게 될 것입니다.
내게 예수님이란 누구이신가?
예수님은 육화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빵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위에서 우리죄를 위해서
제헌되신 희망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과 나의 죄를 위하여 미사 때 제헌되신 희생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말해야 할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걸어야 할 길입니다.
예수님은 비추어야 할 빛입니다.
예수님은 살아가야 할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해야 할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나누어져야 할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주어져야 할 평화입니다.
예수님은 채워져야 할 배고픔입니다.
예수님은 만족되어야 할 목마름입니다.
예수님은 옷입혀져야 할 헐벗음입니다.
예수님은 받아들여져야 할 집없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치유되어야 할 병자입니다.
예수님은 사랑받으셔야 할 외로운 분입니다.
예수님은 요구되어야 할 아무도 원하지 않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상처를 씻어야 할 나병환자입니다
예수님은 미소를 보내주어야 할 거지입니다.
예수님은 보호되어야 할 정신병자입니다.
예수님은 안아주어야 할 작은 분입니다.
예수님은 인도를 받으셔야 할 장님입니다.
예수님은 말해야 할 벙어리입니다.
예수님은 함께 걸어야 할 앉은뱅이입니다.
예수님은 친밀하게 대해야 할 약물 중독자입니다.
예수님은 위험에서 건져져야 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야 할 매춘부입니다.
예수님은 방문받으셔야 할 옥에 갇힌 자입니다.
예수님은 대접받으셔야 할 노인 입니다.
내게 예수님은 나의 주인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배우자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유일한 사랑입 니다.
예수님은 나의 전부 중의 전부 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모든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제 모든 마음, 제 존재를 다해
당신을 사랑합니 다. 그리하여 나는 그분께
모든 것, 심지어 나의 죄까지도 드렸습니다.
그분은 스스로 가장 온유하고 사랑에 차서 나의 배우자가 되셨습니다.
나는 이미 나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나는
죽든지 살든지 나의 구세주께 속해 있습니다. 내게는 나 자신의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느님이 나의 모든 것이며, 내 존재는 그분
것입니다. 하느님을 위해서나 하느님 안에 있는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나는 단지 ~을 위해서나 ~안에서라는 말을
참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그런 말은 나와
예수님 사이와는 다른 어떤 두 존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나는 하느님과의 사이에
무엇을 둘수 있는 다른 존재가 아니라 곧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 제노아의 성 가타리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 요한 15, 9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