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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일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5.22|조회수151 목록 댓글 2

예수님의 일

                                         김효석 신부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었습니다.

요한은 제자들과 안면이 없는 사람이 예수님 이름을 부르며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그 일을 막아보려 했습니다.

악을 이기는 힘이, 어떤 집단의 이름에 있지 않고 예수님에게서 나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제자들 마음속에 배타적 정서가 생겨날 수 있음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권능은 우리만 사용할 수 있다든가, 예수님을 우리가 소유한 것처럼 여긴다든가, 예수님의 구원은 우리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아닌 자신이 구세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만이 예수님을 소유한다고 믿으면 착각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기는 것은 오류입니다.

역사상 수많은 종교 전쟁은 실제로 이런 배타적 정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악행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소유하려는 욕망을 끊임없이 경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각과 신념에 붙잡혀 계시지 않고, 교회의 경계를 언제나 넘어서시는 분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그건 예수님의 일이 아닙니다.

 

* ​신앙의 이름으로 이웃을 배척한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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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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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5.22 아멘 💖💖💖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5.22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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