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이 되기 위한 매뉴얼
얼마 전에 가드닝 스쿨에서 하는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그 강의 중 강사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마음에 남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신이 만드신 것 중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신비로운 것은 바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입니다.
식물이 성장을 하는 데 필요로 하는 영양소 중 한 가지는 바로 질소입니다.
그리고 공기 중에 질소의 비율은 78%인데 이 질소는 바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녹아서
땅속으로 흡수되어 식물을 잘 자라게 합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이 이런 멋진 방법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오직 하느님만이 가능하실 겁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동네 할머니들이 비만 오면
화분을 들고 나오셔서 동네 길가에 줄줄이 놓아 두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좋은 땅이 되기 위한 방법은 바로 비를 많이 맞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이 복음의 열매를 잘 맺는 좋은 땅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고르지 않고 모두 받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방법이건 좋아하는 방법이 아니건, 좋아하는 때이건 아니건 어떤 때와 상관없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무엇이나 받아 간직하는 사람이야말로 하느님의 좋은 땅입니다
- 임의준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