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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나무의 전설

작성자Lee MY|작성시간26.01.29|조회수138 목록 댓글 3

 

 

대나무의 전설 --  

 

 

옛날, 아주 아주 먼 옛날 -

들판  한 가운데 아주 멋지고 훌륭한 아름다운 동산이있었습니다.

그 동산의 주인은 그  동산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 동산 한 가운데는 젊고 싱그러운 대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주인은 그 대나무를 어떤 나무들보다도 사랑했습니다.

대나무는 주인한테 사랑받는 자신이 자랑스러운 존재임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빨리 성장하려 노력했고 해마다 단단하게 아름다워졌습니다.

 

어느날 주인은 대나무에게 살며시 다가갔습니다.

대나무는 그 아름다운 자태로 깊이 존경하는 예를 갖추었습니다.

 

주인은 말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대나무야, 나는 네가 필요하단다."

 

대나무는 몹시 기뻤습니다.

드디어 그의 생애에 중요한 순간이 온 것 같았습니다.

래서 대나무는 부드럽게 응답했습니다.

 

"주인님, 저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저를 써 주세요."

 

그러자 주인의 목소리는 매우 진지해졌습니다.

 

"너를 쓰기 위해서, 나는 너를 잘라야만 한단다."

 

순간 대나무는 파르르 떨었습니다.

 

"저를 자른다구요?

 당신의 정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를요?

 제발 자르지 마세요. 주인님,

 제발 저를 당신의 기쁨을 위해서만 써 주세요.

 자르는 것 만큼은 하지 마세요."

 

주인은 더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너를 자르지 않으면 너를 쓸 수가 없단다."

 

깊은 침묵이 땅을 뒤덮고 바람도 잠잠해 졌습니다.

이윽고 대나무는 천천히 고개를 숙이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자르지 않고는  쓰시지 못한다면...,  

 주인님께서 좋으실대로  하십시오."

 

그러자 주인은 계속 말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대나무야,

 나는 너의 잎과 가지도 잘라내야 한단다."

 

"오- 주인님,

 당신께서 정말 저를 사랑하고 계신다면

 그러한  운명에서 저를 지켜주세요.

 저의 이 아름다움이 사라진다구요?

 제발, 저의 잎과 가지는 그대로 두세요."

 

주인은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너를 자르지 않고서는, 나는 너를 쓸 수가 없구나."

 

깊이 상처받은 대나무는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주인님.......

 저를...  잘라 버리세요.  자!"

 

주인은 또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대나무야,

 나는 너를  반으로 가르고 네 심장을 빼 버려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너를 쓸 수가 없단다."

 

슬픔에 가득찬 대나무는 말했습니다.

 

"주인님,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살지 못합니다.

 심장이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어요?"

 

슬픈 대나무는

한참 동안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더니

천천히 말했습니다.

 

"주인님,

 정말...  그러시다면 ...

 저를... 자르고...  갈라 쓰십시오."

 

그리하여 주인은 그 대나무를 자르고 가지와 잎을 치고 갈라서  

그 속의 심장과 마디 모두를 빼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짝 마르고 갈라진 밭을 지나서 샘으로 가져갔습니다.

주인은 그 곳에 사랑하는 대나무를 놓아서

샘의 물과 연결시켜 수로로 만들었습니다.

이윽고 물은 대나무를 통해

기다리고 있던 마른 밭으로 세차게 달려갔습니다.

 

땅은 곧 비옥하게 되었고,

주인은 그 밭에 보리와 옥수수 등 여러 가지 씨앗을 심었습니다.

씨앗은 곧 아름다운 새싹을 튀웠습니다.  

그리고 계속 성장하여 열매를 맺고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대나무는

잘라지고 갈라진 후에야 큰 축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가 완전히 자신을 버리는 고통을  겪은 후에야

마른 밭에  생명을 주는수로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덕분에  살 수 있었습니다.  

 

                      [성령 선교 수녀회 - 김 베로니카 수녀]  굿뉴스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서

쓰임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시련과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

 

태어난 아기 예수님도 사랑의 희생양,

아들의 고통을 함께 겪어 내신 성모님도 사랑의 희생양,

생명을 내어 놓은 순교자들도 사랑의 희생양,

그리고

자신의 삶을 내어 놓은 사제님들도 사랑의 희생양

수도자님들도 사랑의 희생양,

 

남남으로 만나 이룬 가정을 지키기 위해

상처를 주고 받는 우리들도 사랑의 희생양,

 

우리 희생양들을 위해 스스로 낮아지신 

하느님도 사랑의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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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6.01.30 아멘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작성자하람이 | 작성시간 26.01.30 감사합니다
  • 작성자왕초보 | 작성시간 26.02.22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서
    쓰임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시련과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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