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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멋진 글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엔도 슈사쿠 지음 / 맹영선 옮김]

작성자didimdol33|작성시간20.07.14|조회수105 목록 댓글 0



49p

하느님은 눈앞에 두고 볼 수 있은 것이 아닙니다.

눈앞에 두고 대상으로서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등 뒤에서 누군가 밀어주고 있다는 감지感知 방법으로

포착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하느님이 작용하고 있다는 식으로 포착할 수도 있습니다.

 

87p

예수님이 돌아가신 뒤 사도들의 마음속에서

그분은 그리스도(구세주)라는 형태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본질, 그리스도로서의 본질이 사도들의 마음속에

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현실의 예수님보다 진리의 예수님으로 살기 시작했다는 것,

                                                이것이 부활의 첫째 의미입니다.

 

113p

예수님이 인간의 고통에 대하여 얼마나 민감했는지

손가락 끝으로 살짝 만진 것만으로도 그 손가락을 통하여

그 여자가 오랫동안 앓고 있던 고통과

그에 따르는 여자로서의 슬픔을 예수님은 느꼈던 것입니다.

 

153p

나는 그것을 예수님의 모습에 떠올리며 생각하겠지요.

그리고 예수님의 모습에 스스로를 겹쳐 보겠지요.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뛰어넘었으므로 내 마음을 그분의 마음에 겹쳐 보는 것은

죽음을 맞는 내게 하나의 의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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