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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멋진 글

양철북 1 [귄터 그라스 지음 / 장희창 옮김]

작성자didimdol33|작성시간20.09.28|조회수48 목록 댓글 0

 

 

 

95p

시계는 아마도 어른들이 만들어낸 가장 뛰어난 작품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어른들은 부지런함과 명예욕 그리고 약간의 행운의 도움을 받아

창조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창조한 이후에는

곧바로 자신의 획기적인 발명품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317~318P

희망에는 끝이 없고, 믿음에는 한계가 없다.

다만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만이 시간과 한계에 묶여 있어서

대개는 때가 이르기도 전에 수염이나 부대나 편도와 더불어 끝이 난다.

 

335

얼마간 오랫동안 기다리다 보면 배우는 바가 있게 되는 법이다.

오래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는 사람은 다가올 만남의 세부적인 장면까지 상상하게 되므로,

기다리는 사람이 깜짝 놀라게 되는 일은 거의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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