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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멋진 글

수련 [배철현 지음]

작성자didimdol33|작성시간20.12.10|조회수111 목록 댓글 0

40p

미래는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해 최선을 다할 때

자연스레 나에게 다가오는 신의 선물이다.

 

65p

인간은 자신이 한 말을 완수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

자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서는 침묵을 수련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운명적으로 수행해야 할 임무를 깨달았을 때 그것을 거침없이 말해야 한다.

 

103p

비겁은 무시무시한 대상 앞에서 도망치는 마음의 상태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비겁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출 거울을 소유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끊임없이 타인의 이미지에 탐닉하는 것이다.

 

108p

‘단순’은 모자란 것이 아니다. 서툰 것도 아니다.

단순은 오랜 수련을 거쳐 도달한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거의 완벽한 상태다.

인생이란 삶을 위한 최적의 상태인 단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120~121p

남을 부러워하는 삶, 남이 소유한 것을 나도 갖고자 하는 삶,

남이 말하는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착각하는 삶,

나는 그런 삶을 무식(無識)이라고 말하고 싶다.

무식이란 자신을 위한 최선을 모른 채 어영부영 사는 삶이다.

 

151p

“미움은 내가 지니고 다니기에 너무 무겁다.”

 

169p

그들은 남을 흉내 내고 시기하라고 유혹하는 강력한 소용들이 속에서도

완벽한 상냥함과 내적인 고독을 유지했다.

그들은 누구를 시기하거나 질투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선망의 대상은 오늘 저녁에 완성될 ‘더 위대한 나-자신’이기 때문이다.

 

198p

사람들이 미켈란젤로에게

다윗의 조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다윗을 재건하기 위해 다윗의 몸에 붙어있지 않을 것 같은 돌들을 쪼아냈지.”

 

226p

유대인들에게 죄는 신의 명령이나 인간이 만들어낸 교리를 어기는 행위가 아니다.

죄는 각자 걸어가야 할 최선의 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삶의 태도이며,

그 존재를 알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게으름이다.

 

255p

나는 어떻게 하면 무심하면서도 고요하게

내가 원하는 바를 행하며 살 수 있을까?

 

266p

찰나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공기와 물, 사랑과 배려와 같이

너무 흔하거나 추상적이어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301p

“회개하라.”

회개는 자신의 잘못을 사제에게 말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행위다.

회개는 자신에게 말하는 단호한 결심이자 고백이며,

그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수련이자 용기다.

 

311p

침묵은 훈련이자 자기 절제다. 자기를 광고하기 위해 안달이 난 사회에서

스스로 물 아래로 깊이 침잠(沈潛)하는 행위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정성스럽게 담아

압도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말하기 위해 입을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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