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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멋진 글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니라 릴케 지음 / 문현미 옮김]

작성자didimdol33|작성시간21.02.23|조회수137 목록 댓글 0

 

 

12p

엄청나게 많은 인간들이 살고 있지만, 얼굴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다.

누구나가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4p

어쩌면 사람은 그 모든 추억에 다다르기 위해서 나이를 먹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른다.

나는 늙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86p

어머니께서 불빛이라는 것,

아무런 숨겨진 뜻 없이 단순하고 한결같이 잘 놓여 있는

눈에 익은 정다운 물건을 비추는 불빛이라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212p

나는 그의 변신의 힘은

이제 어느 누구의 아들도 아니라는 데에서 비롯된 거라고 믿었다.

(결국 그것은 집을 나온 젊은이면 누구나 가지는 힘이다)

 

208p

사랑받는 것은 불타오르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고갈되지 않는 기름으로 불을 밝히는 것이다.

사랑받는 것은 사라져 가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은 지속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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