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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목소리를 식별하여 들을 수 있는
가장 특별하고 신성한 장소는 동료 인간의 고통이다.
우리는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의 부르짖음을 마음 열고 경청하면서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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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과 결정은
가난한 이들의 고통과 그 고통의 완화에 어떤 관련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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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삶을 모범으로 삼아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그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진정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은 말할 수 없이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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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약점을 겸손하게 인식하는 것은
다른 불완전한 인간을 덜 판단하고 더 용서 할 수 있게 한다.
역설적으로,
불완전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능력은
분명 타인에 대한 더 성숙하고 관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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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통스러운 삶의 문제와 씨름할 때 복을 발견하는 것은
그 문제에 들어 있는 영적 의미나 메시지를 발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고통으로 ‘변장한 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186~187p
복음은 가난한 자의 고통에 대해 하느님은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하느님은 가난한 이들을 선택하고
불의한 가난과 억압에 맞서 투쟁하는 그들을 편든다.
188p
가난한 자를 위한 선택은 하찮고 이름 없는 통계로만 세어질 뿐인 사람들을
우리에게 ‘중요한 타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무시당하는 존재인 그들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그들과 운명을 나누고
‘생사를 같이하자고' 요청받는다.
201p
“그래,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단 한사람의 목소리가 더 필요한지도 몰라. “
205p
예수는 출세주의자가 아니었음을, 지위, 돈, 안전, 명성, 권력에 놀랍도록 무관심했음을 보여준다.
철저히 겸손한 사람이었던 예수는
그의 생애 대부분을 사회계층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보냈다.
208p
불의 앞에서 우리는 거북하고 불편하고 슬프고 부끄럽고 분노해야 한다.
그런 감정은 우리의 양심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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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예수는
우리가 만나는, 고통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자비로운 응답을 요구하는 그들의 고통과 곤경에 대해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거나 무시하는 태도가 곧 자기를 대하는 태도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