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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맡겨라.
어떤 것도 붙잡고 있지 마라.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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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군대식으로 복종하지 않는다.
맹목적이고 어리석은 순종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법을 기르고 사랑으로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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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척도로 보면 인간의 명성이란 그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외적인 것이다.
남는 것은 열매,
뿌려진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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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상처받은 삶이라도 실패나 불합리로 끝날 운명에 처해진 삶은 어디에도 없다.
하느님이 기적을 일으키실 곳은 우리 삶의 여정 중에서도
망가진 철판처럼 주름지고 구겨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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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매일 잔고 증명서를 잃어버리신다.
그분의 사업에는 숫자로 정리된 결과란 없다.
그분이 주시는 것은 미소, 용서, 평화, 기쁨이다.
그분이 바라시는 것은 자비, 넘치는 사랑이다.
하느님은 인색하지 않다. 그분은 사랑을 주신다. 이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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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간청한다. 나는 예수님이 모든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심을 안다.
온화함 자체인 성모님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을 달래주고 나아지게 해 주신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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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은 희생을 요구하는 하느님이 아니시다.
희생은 이미 예수님이 우리 모두를 위해 단 한 번 십자가 위에서 완수하셨다.
193p
내가 은총을 받아 치유된 것은 무슨 ‘자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나의 치유는 하느님이 무상으로 베풀어 주셨으며,
그분의 무한한 관대함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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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드리는 ‘감사함’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도,
지붕 위에 올라가 승리를 외치는 것도 아니다.
하느님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신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서랍 깊숙이 넣어 둔 것을 끄집어내어 하느님과 담판을 짓는 것도,
비난의 화살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