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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앞에는 한 목표,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소원으로부터 벗어나고, 꿈으로부터 벗어나고,
기쁨과 번뇌로부터 벗어나 자기를 비우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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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습에서는, 무언가를 구하는 흔적도, 무언가를 욕망하는 흔적도,
무언가를 모방하는 흔적도,
무언가를 위해 애쓰는 흔적도 전혀 엿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빛과 평화만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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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분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그렇게 거룩하게, 그렇게 사람 눈에 띄지 않게,
그렇게 당당하게, 그렇게 순진무구하고 신비스럽게,
바라보고, 미소
짓고, 앉아 있고, 걸을 수 있었으면 정말로 좋겠다.
자신의 가장 내면적인 곳까지 뚫고 들어간 사람만이
그렇게 진실하고 바라보고 그렇게 걷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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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색할 줄 압니다.
저는 기다릴 줄 압니다.
저는 단식할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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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는 현재만이 있을 뿐, 과거라는 그림자도, 미래라는 그림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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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다는 것은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찾아낸다는 것은 자유로운 상태, 열려 있는 상태,
아무 목표도 갖고 있지 않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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