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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멋진 글

영성적 가난

작성자구유|작성시간24.03.03|조회수237 목록 댓글 2

 

 

- 영성적 가난 -

 

성서에 "그들은 덕으로 풍요로워졌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덕으로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가난해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당신은 먼저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기에 대해 숙고해 보면 정당하고 공정한 거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하느님께서는 자유 안에서 그분 자신과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먼저 주님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가셔야만 합니다.

먼지조차도 우리 것으로 남기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모든 선물은

우리가 소유하라고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심지어 당신 어머니조차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베푸셨을 뿐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종종 우리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해

육체적이거나 영적인 것들을 우리에게서 걷어가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은 단순히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지

소유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소유권이 없습니다.

몸과 영혼, 마음과 능력, 재산과 명예, 친구와 친척

그리고 집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소유권이 없습니다.

 

하느님은 왜 이렇게 하실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존재를 차지하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위해 살면 살수록

하느님은 더욱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자신의 것을 더 많이 축척하면 축척할수록

하느님을 위한 것은 조금밖에 가질 수 없으며,

하느님과 하느님이 만드신 피조물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 마이스터 엑카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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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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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귀임 마리아 | 작성시간 24.03.03 🙏🏼아멘

    감사합니다~
    평안한밤 되세요🥰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3.04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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