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련(祐練)신경희
겨울 문틈 사이로
기지게를 펴는
땅의 하품소리
땅의 기지게에 놀란
잠자던 씨눈들이
꿈틀 꿈틀 몸을 비틀고
겨울비에 젖어있는
고목의 동체에서
톡톡 터져나오는
목련의 하얀 눈망울
겨울 문틈 사이로
지난해 보았던
하얀 목련과 벚꽃이
낯선 이국의 모습으로
미소 짓는다.
꽁꽁얼어 붙었던
고국의 동토에도
땅을 뚫고 나오는
봄의 반란이 시작 되었으려니
재잘재잘 개나리의 속삭임
산천초목 단신의 진달래
노란 산형꽃차례의 산수유
아..
잉태된 고국의 봄이여라...

하늘과 땅사이에
봄 꽃이 피는 날
다시 찾아 오겠다고
밤새 뒤척이는 파도소리가 되어
뻥 뚫린 가슴을 만지고 갑니다.


Late Night Serenade-Tol & Tol
Sunset Dream-Sweet People
Pavane-Tol & Tol
Belinda-Sweet People
Merci Cherie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Frank Poucel
Thiswell-Steve Barakatt
Concerto D'aranjuez-Francis G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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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