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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사랑의 율법(연중 제30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17.10.29|조회수162 목록 댓글 2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사랑의 율법(연중 제30주일)


복음 마태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유다사람들은 율법을 세상에서 유일한 법으로 여겨 모든 것을 율법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율법을 오로지 사람을 다스리는 데 적용할 뿐 무엇이 중요한 지, 어떤 의미인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율법입니다.

마음과 영혼, 온 지혜를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율법입니다.

나의 모든 힘과 능력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무한한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선과 아름다움, 진리의 근원으로 어떤 결함도 없으신 온전한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모두 좋은 것을 바라고 좋은 것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한없이 좋은 분이시기에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만드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주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도 주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인류에게 주님은 가장 큰 은인이십니다. 이러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인류의 본분입니다.

나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라

이것은 주님이 말씀하신 두번째 계명이지만 첫번째 계명과 비슷하여 하나의 계명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과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사랑입니다

진실된 사랑은 무한하며 어느 것도 배척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사랑에 조건이 있고 타인을 배척한다면 그것은 거짓된 사랑입니다.

형제에 대한 사랑은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요한 4,20-21)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형제들 사이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고 작은 어린아이들 속에도 주님께서 계십니다. 그러므로 최후의 심판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40)

우리가 이 계명을 완전히 지킨다면 교회의 율법을 따르는 것일 뿐 아니라, 새로운 세상의 건설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상은 진실된 사랑이 넘치는 인간 중심의 세상이 될 것이며, 그곳이야말로 다음 세상인 천국이 시작되는 곳일 것입니다.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나의 모든 영혼과 지혜를 다하여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2. 왜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까?

3. 사랑할 때의 기쁨에 대해 느껴보았습니까?

4. 이웃과의 나눔의 사랑, 하나되는 세상이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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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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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허니리니 | 작성시간 17.10.29 아멘!
  • 작성자오늘사랑 | 작성시간 17.10.2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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