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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믿음을 위한 생활(연중 제33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17.11.19|조회수147 목록 댓글 0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믿음을 위한 생활(연중 제33주일)


복음 마태 25,1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우리는 풍요로운 물질 문명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점점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 편안한 것을 바랍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을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고귀한 가치에 이르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먹고 입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희망, 사랑, 성실 등입니다. 생명은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육체는 소중합니다. 그러나 영혼은 더 소중합니다.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더 귀한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더 확고한 가치에 이르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물질은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가치는 물질보다 더 견고합니다. 우리가 죽더라도 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이 세상 또한 귀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영원한 세상이 아니지만 우리의 다음 세상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을 때에는 가장 영원하고 가치가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께 이르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미덕의 근원이십니다. 주님을 선택하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가장 고귀하며 영원한 가치이십니다. 주님은 가장 완벽한 행복이십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행복이 있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영원한 하늘나라의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따르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만으로 가르침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 스스로 먼저 모든 것을 실천하셨습니다. 당신 먼저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인간을 위해 생명까지도 바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이 세상의 모든 가치를 버리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모든 것을 갖게 되셨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버리심으로써 우주의 왕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버리시자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에게 그분 발 아래있는 모든 것을 다시 다 되돌려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속에는 많은 선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걸맞는 생활을 위해 의롭지 못한 것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의 법을 완전히 따르기 위해 달콤한 쾌락을 거부해야 합니다. 용서와 사랑의 율법을 실천하기 위해 굴욕을 견뎌야 합니다. 주님을 선택하기 위해 명예와 야망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선택을 위해서는 주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선택을 할 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선택만이 우리에게 진실한 생명을 줄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선택만이 영원한 행복으로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주님께서 모든 것을 버리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2. 주님의 자녀로서 과연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은 올바른 것입니까?

3. 지금 이 세상은 믿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 과거보다 쉽습니까? 아니면 어렵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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