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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길(연중 제5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18.02.04|조회수158 목록 댓글 0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길(연중 제5주일)


복음 마르 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29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루에 하신 일들을 요약한 것에 불과합니다. 비록 단 하루에 하신일이지만 이를 통해 복음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에게 많은 배움을 주셨습니다.

복음은 반드시 설교(강론)을 통해 전달되어야합니다.

안식일 회당에서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읽으시고 그 뜻을 설명하는 강론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제자 역시 주님의 말씀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삶의 한 부분입니다. 복음은 반드시 말씀에 대한 설교를 통해 전파되어야하고 그 말씀은 선포되어야합니다.

주님의 제자라면 주님의 말씀이 빛이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빛이되고 그 빛을 인도하는 빛이 되는 것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야 말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진리의 길입니다.

복음은 사랑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말은 행동과 함께 할 때 설득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몸소 증거하신 분이십니다.

회당을 떠나 예수께서는 시몬의 집에 가셨습니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자 예수님께서는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고 그 후 부인은 그분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치료할 수있는 능력을 가시신 분이십니다. 남녀차별이 심한 봉건시대에 그리고 수명을 다한 듯한 부인의 손을 잡으신 것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사랑과 존경의 표현입니다. 주님께서는 병의 치유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과 병자에 대한 사랑, 평등없는 세상에 대한 것을 몸소 나타내셨습니다.

복음을 통하여 자유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악마는 언제나 인간을 구속하고자 합니다. 악마에게 구속된 영혼은 악마의 명에 따를 수 밖에 없기에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악마의 구속에서 벗어나십시오. 죄책감에서 벗어나십시오. 금기와 미신으로부터 벗어나십시오. 세상의 구속에서 벗어나 높이 오름으로서 인간 존엄의 가치를 지닐수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을 지닐 때 가치있는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시몬의 장모가 그 예입니다. 병마에서 벗어난 후 그녀는 곧바로 주님의 종이 되어 주님을 섬겼습니다.

선교는 복음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어야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하시기 위해 외딴곳으로 나가셨습니다. 낮에는 사람들과 바쁘기에 새벽 조용한 시간에 기도가 필요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과의 하나됨을 갈망하면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의 뜻을 찾고 삶의 지침을 받고자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항상 선교 활동의 권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쉬지 않고 언재나 떠나는 길을 간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길을 떠나기 전에, 선교를 하기 전에 주님의 힘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도를 통해 주님의 능력을 얻으십시오. 성공의 원천은 바로 기도입니다. 성경을 읽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여야만이 설득력있는 복음을 전파할수 있습니다. 사랑과 자비의 삶은 스스로 증거하여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이 있을 때 인간은 진정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가 있을 때 세상의 가치가 되는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의 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이신 주님, 저희를 참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예수님꼐서 복음에 나오는 하루에 한 일을 정리해보십시오.

2. 복음을 선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선한 복음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입니까?

3. 말은 실천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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