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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사랑의 모델이신 예수님(연중 제15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18.07.15|조회수169 목록 댓글 4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사랑의 모델이신 예수님(연중 제15주일)


복음 마르 6,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쉬지 않고 일하시는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위해 사람들을 보내시어 인간의 영혼을 깨우치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순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모스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님의 말을 전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입니다. 인간은 사랑의 창조물입니다.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인류가 이 세상은 물론 다음 세상에서도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십니다. 영원한 행복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인 예언자를 보내십니다. 아모스는 자신이 예언자의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닌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후 그는 북 이스라엘의 베델로 갔지만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는 그를 쫓아내려했습니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그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왕과 백성들에게 닥칠 재앙을 알리고 주님께서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심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이 계속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삶을 바꾸지 않는다면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설교하는 그를 왕과 백성들이 좋아할리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것만 듣기를 원하지 앞으로 일어날 재앙에 대해서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예언자들은 미래를 예측하는 말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이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감히 거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사상 진정한 예언자들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많은 불행을 겪었습니다. 참된 선지자, 즉 주님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순종한 진실된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지팡이 외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마라.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은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다 전역을 다니시며 설교하셨습니다. 굶주림과 고통, 배척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당신의 말씀과 삶과 행동, 실천을 통해 사람들에게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위해 사도들을 파견하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며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셨으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 가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빵도 여행 보따리도 없는 그들의 행장은 너무나 조촐합니다. 그들이 생각할 것은 오직 설교를 통해 전할 주님의 메시지뿐입니다. 빈곤은 자신의 부족함과 무력함을 자각하게 하는 가장 소중한 무기입니다. 주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부족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자녀라면 어떠한 존경과 편안함도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이 현존하시는 곳 그곳이 바로 머물러야 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오직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것에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주님의 사람은 평화를 가져가되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받아들일 여건이 되지 못할지라도 원한과 증오를 갖지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받아들이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류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통해 인간을 창조하셨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에게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 사시는 동안 매 순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선택하셨습니다. 물질과 돈, 지위도 없는 그 분이 가진 것은 오직 아버지이신 하느님이셨고 온전히 하느님께 바친 삶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인간에게 존재를 부여하셨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의 모든 사랑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매일 매일 보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모델이며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고자 하는 모든 것이 예수님안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광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위대한 계시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깨닫고 광대한 인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며,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계시이며 인간에 대한 당신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할 때 평화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세례와 견진 성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당신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을 내리셨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이르셨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선교의 결과를 얻으려면 주님과 함께, 주님께 의탁하고, 형제자매와 함께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야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만 형제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만 모든 사람과 하나되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만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바른 선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나는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내진 사람입니까?

2. 이웃에게 주님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무엇입니까?

3. 주님의 제자로서 떠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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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임마누엘라 | 작성시간 18.07.15 아멘~모든것이 주님의 뜻임을 알아 가는 과정 입니다~굽신굽신
  • 작성자오늘사랑 | 작성시간 18.07.16 감사합니다.
  • 작성자☆별하나 | 작성시간 18.07.17 반드시 좋은 결과를..!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머하니 | 작성시간 18.07.21 묵상 3번: 주님의 제자로서 떠날 때 지팡이 외는 지니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인간적인 물질에 마음을 쓰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렵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야겠습니다만 요즘의 사회에서 어떻게 이웃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쉽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들로 인해 사람들은 더 완고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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