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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신앙의 빛, 믿음의 빛이 되십시오(주님 공현 대축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19.01.06|조회수184 목록 댓글 1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신앙의 빛, 믿음의 빛이 되십시오(주님 공현 대축일)


복음 마태 2,1-12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아이가 태어난 지 8일째 되던 날 마리아와 요셉은 모세 율법에 따라 아이가 할례를 받게 했고, 예수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 후 40일째 되던 날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정결 제물을 바치고 다시 베들레헴에 돌아 왔을 때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왔습니다. 그들은 종교도 없었고 가까운 곳에 살지도 않았지만 구세주가 태어나신 곳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별을 따라 왔기에 주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 별이 바로 그들의 어둠을 밝혀주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영혼을 비춰주어 믿음에 이르게 하는 별은 바로 성경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길, 바른 길, 믿음과 경외의 찬란한 길로 인도하는 그 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아직도 그 옛날 동방박사가 따라가던 별을 찾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이제 우리가 세상의 별이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별은 빛이 있을 때만이 그 가치가 있습니다. 스스로 빛이 있어야만 빛을 반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별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삶이 빛을 지닐 때만이 주님의 빛을 받아 밝게 빛날 수 있습니다.

희망의 빛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고귀하게 만드는 희망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은총에 대한 희망은 이상을 향해 살아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은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힘이며 하늘나라의 행복에 대한 희망은 세상의 물질적 가치를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사랑의 빛

주님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 화합과 용서의 사랑, 적대와 분열 등 세상의 어둠을 극복하는 사랑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자비와 정의의 빛

희망과 사랑을 지닌 사람은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불의와 두려움을 떨쳐내고 정의로운 삶을 살수 있으며 주님께 받은 그 사랑을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합니다.

이러한 모든 빛이 어우러져 신앙의 빛, 믿음의 빛이 됩니다. 세상의 어둠을 걷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신앙의 빛 하나뿐입니다. 신앙의 빛이야말로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힘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인도해 줄 빛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빛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을 인도하는 신앙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믿음과 신앙의 빛을 통해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을 알고, 주님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리스도 교회는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의 거룩한 결과입니다. 구세주께서는 우리를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이보다 더 거룩한 사랑은 없습니다. 나의 이웃들이 그 사랑을 알 수 있도록 그들을 인도하는 신앙의 빛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들이 빛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빛을 찾아나선 동방박사의 믿음은 무엇입니까?

2. 동방박사들처럼 주님을 찾아 나서 보았습니까?

3. 주님께 인도하는 별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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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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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힐데가르드 | 작성시간 19.01.12 1. 무교인 동방박사들은 진리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듯 합니다.
    2. 진리에 대한 탐구 ..
    3. 어제보다 오늘 더욱, 오늘보다 내일엔 더 크고 깊이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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