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엣대주교님의 한국의 형제 자매들에게 드리는 글

[빠다킹신부]

한국의 형제 자매들에게 드리는 글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마태오 4,4)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참된 행복을 위하여

또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더 풍요로운 영광의 삶을 살수 있도록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말씀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기도하시고

그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

(이사야 55, 10-11).

그러한 기다림 끝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써

주님 말씀의 씨앗을 온 세상에 뿌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칠 줄 모르고 씨 뿌리는 분이십니다.

비록 힘들고 지칠지라도

많은 실패와 고난을 겪을지라도

그 씨앗이 마귀의 발에 짓밟히고

바위에 짓눌려 싹도 피지 못하고 말라 죽을지라도

가시덤불 속에 엉켜 죽을지라도

주님께서는 쉬지 않고 씨앗을 뿌리십니다.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새싹이 트고 많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이야말로 이 땅에 뿌려진 진정한 씨앗이십니다.

고통의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고 땅에 묻히셨지만

죽으심으로써 부활하셨고

수천 수만의 열매를 맺으신

영원한 꽃을 피우시는 사랑과 영혼의 불멸의 씨앗이십니다.

오늘 저의 작은 글이

한국의 형제 자매들을 만나게 되어 무한한 감동을 느낍니다.

한국의 형제자매들은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고

그 말씀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비옥 한 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교회는 수 많은 순교의 역사 속에서도

그 믿음이 잘리지 않고 오히려 성장해

지금의 영광스럽고 발전된 교회가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톨릭 역사는 신자들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초기부터 신자들이 주축이 된 의미 있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국의 신자들 한 명, 한 명은 모두 선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의 형제 자매들에게 제 글을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번역을 해준

자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언제나 많은 것을 배우고 부러워하는 한국의 교회에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있는 한국 교회의 형제 자매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한 주님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25일

베트남 Chau Son, Xito 수도원에서

전임 베트남 하노이 대주교 Joseph Ngo Quang Kiet

[살아볼만한]

주교님 말씀에 가슴이 찔리네요..그러나 기대하시니 비옥한 땅이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시기만 기도합니다...

[참나무]

한명 한명 선교의 길을 가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sylvia]

주교님.감사 합니다~~~아멘

[가로등]

찬미 예수님!
요셉 응오 꽝 끼엣 (Joseph Ngo Quang Kiet) 주교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생각하시고 기도하심 부끄럽습니다. 미약하오나 작은 기도 올립니다.
이밤 주님께 성모님께 기도올립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아스피린]

감사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