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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혼례복은 바로 '주 그리스도' 이십니다.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0.10.11|조회수148 목록 댓글 2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혼례복은 바로 '주 그리스도'이십니다(연중 제28주일)


복음 마태 22,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따뜻한 눈빛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외면합니다.

하느님은 하나뿐인 아드님의 성대한 결혼식에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영원한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결혼식이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에 빠져 하느님의 초대를 거절하였습니다.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하느님은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손님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피부색과 언어, 계급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당신의 초대에 모두 참석하기를 바라시지만 우리의 선택 또한 존중하십니다. 하느님의 부름에 응할수도 있지만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대한 잔치에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시는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에 너무 늦지 않게 답을 해야 합니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단 한 가지 조건 -

혼례복을 입어야합니다. 혼례복이란 새로이 시작하는 새사람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왕의 아들 혼인잔치에 초대된 사람이라면 이전의 높고 낮은 신분에 상관없이 이제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중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 신분에 맞는 예복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복을 입음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혼인잔치에 초대되고 주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므로 우리도 하느님께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답해야 합니다. 예복이란 주님의 사랑에 대한 존경과 경외를 표현하는 것이며 주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의 표현입니다.

혼례복은 바로 ‘주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십시오.

주님의 사랑에 사랑으로 답하십시오.

우리를 초대하신 하느님의 영광에 부합되는 영적인 삶, 고귀한 삶,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주님의 초대에 응답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주님께서 부르시는 성찬에 주저없이 응답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오늘도 외면했습니까?

2. 예복을 입는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행하는 실천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3. 하늘나라의 예복을 입기 위해 피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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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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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0.10.11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양비오 | 작성시간 20.10.1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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