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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기도와 실천(연중 제5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1.02.07|조회수141 목록 댓글 2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기도와 실천(연중 제5주일)


복음 마르 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29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예수님의 하루 일과를 보여준 오늘 복음은 많은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시고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회당에서 나오신 후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셨고 저녁에는 병든 이들과 마귀들린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마치 주님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 옆에 일부러 다가가신 것처럼 주님께서는 고통받는 그들 옆, 그 곳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선포하시기 위해 온 갈릴래아를 다니셨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가장 바른 진리의 길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읽고 외우기만 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복음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음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을 통해 주님 말씀의 빛이되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의 빛으로 인도하는 빛이 되기 위해서는 진실되고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선교는 복음의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직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신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침묵의 시간, 아버지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서 아버지의 뜻과 인도를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의 크고 작은 일은 모두 아버지 하느님의 인도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도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야합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 안에서 주님과 만나고 주님의 인도로 힘을 얻어야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여야 합니다. 실천되지 않는 기도는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과 자비의 삶은 스스로 증거하여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의 힘을 얻으십시오. 복음과 묵상을 통해 설득력있는 복음을 전파할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 주님을 증거하여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이 있을 때 작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가 있을 때 세상의 가치가 되는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인의 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이신 주님, 저희가 진정한 복음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예수님께서 하신 일과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묵상해보십시오.

2. 그리스도와의 일치, 기도안에서의 만남은 무엇입니까?

3. 기도가 실천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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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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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1.02.07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1.02.13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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