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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부활의 은총은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부활 제3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1.04.18|조회수134 목록 댓글 3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부활의 은총은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부활 제3주일)


복음 루카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삶이 어려울수록 주님을 원망하고 주님의 존재조차도 부정하게됩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암울한 세상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세상의 시련이 주님의 탓이 아니지만 침묵하고 계시는 주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실패를 당하면 주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주님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후의 순간이라는 걸 잊지말아야합니다. 고통과 절망의 순간, 바로 그 순간 주님께서 바로 내 옆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시련이 없는 세상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련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가 중요합니다. 시련을 통해 주님의 뜻을 찾고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바른 길인지를 돌아보십시오.

자신의 믿음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눈으로 직접보면서도 유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돌아오자 부활하신 주님의 실체를 보게되고 믿게되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수천년전부터 계획된 하느님의 사업이며 수 많은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습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하느님의 지혜와 권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의 수없는 계략에도 하느님의 권능을 막지 못했습니다. 죽였지만 죽일 수 없었고 아무리 무거운 돌로 무덤을 막았어도 주님을 가둘수 없었습니다.

주님 부활의 은총은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주님의 뜻이 아닌 내 뜻대로 살아왔던 영혼없는 낡은 나를 보내고 새로운 나를 맞이해야합니다. 나를 가두었던 거대한 무덤은 바로 나의 영혼없는 육신입니다. 이기심으로 가득찬 욕망과 무거운 육신의 무덤에 낡고 무거운 나를 버리고 성령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삶,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태어나십시오.

그 옛날 제자들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볼 수 없지만 미사와 복음 속에서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 속에서 주님을 만나십시오. 혼자드리는 기도와 묵상 중에 주님을 정중히 초대하시면 주님께서 옆에 오실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믿음의 확신을 갖고 독서와 묵상, 회개를 통해 주님의 뜻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해야합니다. 주님과의 친밀함 속에 주님의 말씀을 깨닫는다면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는 주님을 느끼고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 당신께서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의심치말고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할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을 주십시오.


함께 묵상해 봅시다.

1.하느님께 버림받은 슬픔을 느껴본적이 있습니까? 지금은 어떻습니까?

2.복음에서 주님의 뜻을 찾아보십시오.

3. 부활하신 주님께선 지금 어디에 계시는지 묵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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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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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1.04.18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1.04.1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nordic | 작성시간 21.04.19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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