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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목자입니다(부활 제4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1.04.26|조회수105 목록 댓글 5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목자입니다.(부활 제4주일)


복음 요한 10,11-1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1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아버지 하느님을 사랑하는 만큼 인간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 자신보다 더 인간을 사랑하신 주님이시기에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닮아야 할 착한 목자의 표상입니다. 착한 목자는 억압이 아닌 이해와 배려, 희생의 사랑으로 양떼를 돌보는 사람입니다.

이해의 사랑

배움을 통한 이론적 사랑이 아닌 마음으로부터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준다고 합니다.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미세한 움직임과 영혼의 아주 작은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세심합니다.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없는 영혼의 소리를 듣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내면의 마음까지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양을 안다"

우리는 주님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편안할때는 주님의 존재도, 감사도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고통과 절망의 순간이 오면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 주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계신 주님은 내가 고통받을 때 함께 고통받고 내가 상처받을 때 그 분께서도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신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배려의 사랑

이해는 배려에서 비롯되고 배려는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이 있어야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있으면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배려란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을 때 할 수 있습니다. 소유는 사랑이 아닙니다. 사람을 나약하게 만들며 성장을 저해하는 잘못된 배려는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보살핌이지 배려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구속이 아닌 진정한 자유와 자신감을 주고 희망을 주는 배려의 사랑입니다.

희생의 사랑

희생보다 더 확실한 사랑은 없습니다.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기꺼이 희생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릴 자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주님의 양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주님이 계시기에 지금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주님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양이 있다면 주님께서는 최후의 그날까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나서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 들어가지 않은 양이 바로 나라면 나를 찾아 나선 주님께 빨리 돌아가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님과 함께 길 잃은 양을 찾는 착한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느 누군가의 목자입니다. 가족의, 학생들의, 직장 동료들의, 이웃의 착한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영적인 사업을 위해 교회에서는 성소의 날을 정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고 학생에게는 교사가 필요하듯 신자들에게는 사제가 필요합니다.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고 느끼기 위해, 다음 생을 위해 영적인 삶을 지지해 줄 목자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제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사제들이 자신의 양을 알고 사랑과 희생으로 돌볼 수 있는 착한 목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

저희에게 주님을 닮은 착한 목자를 보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족과 이웃, 사회의 착한 목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내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2. 내 마음 속의 주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3. 주님께서 양떼을 돌보신 사랑에 대해 묵상해보십시오.

4. 본당신부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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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QueenB | 작성시간 21.04.26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장옥연 | 작성시간 21.04.26
    "우리 모두는 어느 누군가의 목자입니다."

    마음 깊이 새기고 자주 떠올리며 오늘 하루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1.04.26 아멘
    오륻도 고맙습니다

    주시말씀에 묵상하는 하루..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주님이 계시기에 지금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작성자요셉-막내165 | 작성시간 21.04.26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1.04.2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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