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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실천하는 삶(연중 제24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1.09.12|조회수153 목록 댓글 8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실천하는 삶(연중 제24주일)


복음 마르 8,27-35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주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예수님과 제자들의 생활을 기록한 분들이 있기에 주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입니다. 결점이 있는, 욕심인 줄 알면서도 세상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입니다, 우리와 같은 인간의 눈으로 기록한 복음이기에 더 깊은 느낌과 깨달음을 받게 됩니다.

그 옛날 사람들은 구세주는 세상 모든 권능과 권위를 가진 분일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과 다름없이 평범한 여성의 몸에서 태어나셨고 너무나 겸손한 분이셨습니다. 세상을 호령하는 위엄을 기대했건만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치욕을 받으며 마치 죄인처럼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들이 생각했던 구세주와 너무 달랐습니다.

주님을 따르기만 하면, 주님을 믿기만하면 은총을 받고 주님의 나라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큰 일을 한 사람은 반드시 주님의 나라에서 존중받고 섬김을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행운과 성공, 부유함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데 왜 주님께서는 행복이 아닌 고통의 길을 가야한다고 하신걸까요? 왜 당신의 십자가 길과 고난만을 약속하신 것일까요?

주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고 인간의 행복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이 세상의 짧은 행복이 아닌, 영원한 하늘 나라의 행복입니다. 그러한 참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고난을 참고 감내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 모든 고통 중 가장 큰 고통은 자신을 버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그 길을 가셨고 보여주셨습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실천은 더욱 더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리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행복의 길로 이르는 유일한 길은 진정한 용기를 갖고 옳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실천하는 것, 비록 그 길이 힘들지라도 주님께 의탁하며 끝없이 행동하는 삶, 그것이 바로 하늘나라의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길입니다.

주님, 저희가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주님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2. 주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해야한다는 것입니까?

3. 자신을 버리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과연 이 말을 지키고 있는 지 앞으로도 계속 지킬 수 있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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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ine1215 | 작성시간 21.09.1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요셉-막내165 | 작성시간 21.09.1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비안나 | 작성시간 21.09.1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1.09.1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하늘소망 | 작성시간 21.09.12 주님께 의탁하며 끝없이 행진하는 삶을 추구하며
    오늘도 스스로에게 홧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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