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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다시 오시는 주님은 두 개의 세상을 의미합니다(대림 제1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1.11.28|조회수319 목록 댓글 5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다시 오시는 주님은 두 개의 세상을 의미합니다(대림 제1주일)


복음 루카 21,25-28.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5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대림시기가 시작되면 구세주의 탄생을 떠올리게되지만 복음에는 심판의 날에 주님께서 오실거라고 합니다.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도 2000년 이상이나 지났는데 우리는 매년 주님께서 다시 우리 곁에 오실거라고 기대합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은 두 개의 세상을 의미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세상.. 태어난 모든 만물은 사라집니다. 작고 나약한 것만이 아니라, 해와 달처럼 거대하고 견고한 것들도 모두 사라집니다. 인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치 지금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현재 이 순간에 모든 것을 쏟아붓느라 영혼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진정 새로운 세상, 영원한 세상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영혼의 삶을 돌아봐야합니다.

우주 역사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만물에게 한시적인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날 주님께서 오실 것입니다. 그 순간이 되면 심판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시는 주님의 권위가 드러나실것입니다. 과거의 세상이 소멸되는 참혹한 순간 인간은 다시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즉,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은 절대 끝나지 않고 단지 변화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짧고 허무한 세상에서 견고하고 영원한 세상으로, 상대적인 세상에서 절대적인 세상으로 가는 것일 뿐입니다.

운명은 스스로 결정됩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참행복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나 자신에 달려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확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과거의 세계는 쇠퇴할 것이기에 그 세계와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많은 고통을 받고 비참해 질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알고 이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사람은 행복을 얻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참 행복’을 위해 언제나 ‘깨어서 기도”해야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항상 주님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세상의 가치인 명성과 이익, 즐거움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고 고귀한 세계로 올려지기 위해 다음 세상을 준비해야 함을 안다는 것입니다. 비록 육체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정신은 다음 세상의 영원한 가치를 지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묶여있는 육체를 깨우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깨어있음을 알도록 기도하십시오. 기도만이 물질의 세계에서 벗어나 영혼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원의 은총을 간구하십시오. 인간은 고단하고 무거운 육체 때문에 세상에 묶여있습니다. 신성한 세계로 올라가기위해서는 물질에 얽매인 이 세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은총뿐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깨어서 간절히 기도하는 순간만이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셨을 때 즉시 일어나 주님을 맞기 위해 언제나 깨어있어야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인도만이 주님께서 계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깨어서 기도한다면 지금 바로 이 순간 주님을 만날 수 있고, 돌아 올 성탄미사 중에 반드시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깨어서 기도할 때만이 세상이 끝나는 날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주님께서는 참 행복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시어 영원한 행복을 주실 것입니다. 대림시기를 맞이하여 간절이 주님을 맞이할 영혼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주님, 저희를 구하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이미 오신 주님을 매년 다시 오시기를 바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 주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걸 느끼고 경험해보았습니까?

3. 깨어서 기도하고 있습니까? 다시 한번 “깨어서 기도한다”는 의미를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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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최프란치스코 | 작성시간 21.11.28 아멘..감사합니다..
  • 작성자별향기 | 작성시간 21.11.28 아멘 감사합니다 💕
  • 작성자pine1215 | 작성시간 21.11.2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1.11.2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1.11.28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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