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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예수님을 키우는 성가정이 되십시오(성가정 축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1.12.26|조회수216 목록 댓글 6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예수님을 키우는 성가정이 되십시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복음 루카 2,41-52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자녀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대신하여 부모에게 자녀 교육에 대한 책임을 주셨습니다. 자녀를 잘 키워 다시 하느님께 돌려드려야하기에 훈육은 나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 개개인에게 임무를 주셨기 때문에 아무리 부모라도 자녀의 자유를 존중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부모님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소년 예수님을 키우셨고 이제 인류의 구원사업을 이루실 수 있는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셨습니다. 오늘 소년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을 봉헌하셨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인류의 미래는 가정을 통해 온다”고 하셨습니다. 미래의 세상인 아이들은 가정을 떠나 자라고 성장할 수 없기에 가정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결국 건강한 그리스도 가정이 건강한 미래를 만들것입니다. 성가정은 인류의 미래를 세우신 주님을 양육한 가정이기에 우리가 본받아야할 모범입니다.

온전한 인간으로의 성장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고 하였습니다.

신체적 성장

소년 예수님은 점점 성장하셨습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건강하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목수일도 하셨고 지칠 줄 모르고 설교도 하셨습니다. 사막에서 40일 밤낮을 금식하셨고 온갖 고난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실 정도로 강인한 분이십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세례자 요한 성당에 보관된 예수님의 성의를 보면 예수님께서는 키가 크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적 성장

예수님은 지혜를 지니셨지만 군중들에게는 언제나 간결한 비유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고귀한 하느님의 진리를 평범한 군중의 눈에 맞추신 것입니다. 하느님을 씨뿌리는 사람으로 비유하셨고 처녀들이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는다고 하셨으며 겨자씨 등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아주 단순한 비유로 사람들을 통찰하게 하셨고 바리세이들의 말문을 막히게 하셨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진정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독립적인 성숙한 인간

자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합니다. 소년 예수님은 이제 율법 교사들 ‘가운데 앉아’ 그들과 대등한 대화를 하는 수준으로 성장하셨습니다. 군중들에게 스승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셨습니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성장하신 예수님은 스스로 가고 올 수 있으며 책임을 질수 있는 성숙한 소년이 되셨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제 한 가정의 틀을 벗어나 사회와 인류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책임을 받아들이신다는 의미입니다.

자녀는 은총이지만 책임이기도 합니다. 가정은 자녀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인간이란 사람이 사는 곳에서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 안에서만 완전한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하느님의 자녀로 키우고자 한다면 성가정을 본받고 주님의 길을 따라야합니다. 주님 안에서만이 하느님의 마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당신의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늘 당신을 찬양하리니.” 가정은 온전하고 성숙한 인간을 교육하는 따뜻한 학교입니다. 내가 낳은 자녀가 숭고한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잊지말고 자녀의 인격을 존중해야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주님, 저희 가정이 새로운 시대의 예수님을 키우는 성가정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인류의 미래가 가정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의 가정은 어떻게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까?

3. 하느님의 은총, 하느님의 자녀를 잘 키우기위해 어떤 가정이 되어야 할까요?

말씀의 실천

1. 예수님이 성요셉과 성모님, 아버지 하느님께 순종하신 것처럼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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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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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1.12.26 감사합니다~!
  • 작성자pine1215 | 작성시간 21.12.26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1.12.26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돈보스코 | 작성시간 21.12.27 아멘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1.12.27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1. 예수님이 성요셉과 성모님, 아버지 하느님께 순종하신 것처럼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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