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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희망과 사랑, 신앙의 빛(주님 공현 대축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2.01.02|조회수183 목록 댓글 6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희망과 사랑, 신앙의 빛(주님 공현 대축일)


복음 마태 2,1-12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동방박사들은 구세주가 태어나신 곳을 찾으러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단지 믿음만으로 어두운 밤 그 먼길을 별들이 비춰주는 길을 따라갔고 주님을 보았습니다. ‘심혼의 빛은 믿음의 길로 이르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주님을 찾고 있지만 어디로 가야할 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도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그 빛을 찾아 떠나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으로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오히려 주님의 자녀인 우리가 세상을 비춰주는 빛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별은 빛이 있을 때만이 비출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삶 속에 빛을 가지고 있을 때만이 주님의 빛을 받아 비출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은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힘입니다. 천국에 대한 희망은 세상의 물질적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희망은 인간과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빛입니다.

사랑의 빛이 되십시오.

주님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 사람의 정이 넘쳐흐르는 세상을 만드는 사랑, 서로 화합하며 용서하는 사랑, 적대와 불화, 어두움을 뛰어넘는 사랑의 빛이 되십시오. 사랑이 넘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은 이웃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빛입니다.

자비와 정의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희망과 사랑은 자비와 정의로움으로 표현되어야합니다. 주님에 대한 믿음은 의로운 삶으로 나타나며 주님에 대한 사랑은 이웃에 대한 자비의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희망과 사랑, 자비와 공정의 빛이 신앙의 빛입니다.

물질적 유혹은 절망으로 빠뜨리고 의심은 암울한 고독으로 빠뜨립니다. 자비와 의로움의 부족으로 어둠에 쌓인 세상이 됩니다. 어둠을 걷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신앙의 빛, 하나뿐입니다. 신앙의 빛이야말로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힘입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해 줄 빛을 기다리기보다 주님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사람이 된다면 우리의 세상은 훨씬 밝아질 것입니다. 주님의 바램처럼 우리 스스로 세상을 밝히는 신앙의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빛을 통해 사람들은 주님 사랑을 알고, 주님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주님, 저희들이 올바로 삶으로써 빛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동방박사처럼 주님을 찾아 나서고자 생각해보았습니까?

2.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증거하기 위한 나의 본분은 무엇입니까?

3.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녀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말씀의 실천

1. 희망과 사랑은 자비와 정의로움으로 표현된다고 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마음 속의 사랑을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

2. 그 동안 멀리했던 사람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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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ine1215 | 작성시간 22.01.0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요셉-막내165 | 작성시간 22.01.0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2.01.0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름다운 | 작성시간 22.01.03 감사하며 영원한도움 페루와 3회로~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2.01.03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주님, 저희들이 올바로 삶으로써 빛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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