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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희망과 구원의 길 (대림 제2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12.10|조회수171 목록 댓글 5

희망과 구원의 길 (대림 제2주일)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8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2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 내가 앞에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3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기록된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리하여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능력을 지니신 분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며칠 전 베트남 중부지방의 홍수로 인해 마을들이 고립되자 전국에서 구호의 손길을 보냈지만 길이 없는 곳은 이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길은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도 고립시키기도 합니다.

 

파괴된 도로는 사람과 사람을 단절시키지만, 립된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고 재난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게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희망이며 구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길도 필요하지만 마음의 길, 소통의 길, 영적인 길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길이 상처를 받은 사람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고독할 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영적인 길이 필요합니다. 아직 주님을 못 만났다면 영적인 길이 구부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늘에 닿을만큼 높은 오만이라는 꼭대기에 올려져 있어 나의 부족함과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남을 용서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모든 것을 갖고 싶어하는 탐욕의 구덩이와 같습니다. 불화와 질투, 의심의 구덩이들은 점점 깊이 파고 들어가 밖으로 나올 수 조차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왜곡된 길과 위선의 , 양심이 결핍된 폐쇄된 문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왜곡된 길은 나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솔직하지 못하며 심지어는 주님에게도 진솔된 마음으로 다가가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의 영혼은 거친 파도처럼 울퉁불퉁합니다. 남의 비판을 거부하고 방어하기 위해 악한 마음과 잔인한 말로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뾰족한 산과 거친 파도, 탐욕의 구덩이들이 주님께서 오시는 막고 있습니다.

 

오만한 자존심을 버리고 탐욕과 분열, 불화로 깊어진 구덩이들을 채워 반듯한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열정과 욕망의 구덩이를 채우고 거짓과 위선으로 왜곡된 , 잔인한 말과 행동으로 거칠어진 길을 반듯이 펴야 합니다.

 

마음의 길을 반듯하게 만들었다면 영적인 길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사막과 같이 나만의 고독, 마음 깊은 곳에서 홀로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의 친밀함 속에 주님 인도의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 자신의 부족함을 자각하고 주님께 용서를 청해야 함을 아는 겸손이 바로 구원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입니다.

 

메뚜기와 꿀만 먹고 살아가는 것처럼 스스로 고행을 통해 몸 속 깊이 뿌리박고 있는 나쁜 것들을 없애고 욕망을 억제함으로써 영혼의 부름에 따르는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대림시기에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마음 속의 주님께 다가가는 길이 아름답게 다듬어져 주님을 맞이하는 영광스러운 성탄절이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주님을 맞이할 있도록 저의 죄를 구원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나의 영혼의 길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십시오.

 

2. 세례자 요한이 제시한 대림시기에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 입니까?

 

 

< 사진설명 >

 중부 후에시의 집중 호우로 도로와 마을이 침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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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3.12.10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3.12.11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3.12.11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12.11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희망소화 | 작성시간 23.12.23 필요없는 욕망들를 없애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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