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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가정과 사랑의 일치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4.05.25|조회수219 목록 댓글 5

가정과 사랑의 일치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마태오 19, 5-6)

 

가정의 일치

1+1+1을 하나라고 한다면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해보십시오.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는 셋일까요? 하나일까요?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자녀가 태어난다면 분명 셋입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연결된 가족은 나와 너의 구분이 없습니다. 나의 행복이 의 행복이고, 우리의 행복입니다. 른 사람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고 하나된 우리 가족의 고통이 됩니다. 그래서 가족은 하나인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신비’입니다. 서로 하나가 되었지만 서로의 자아는 잃지 않고 그 본성을 유지하는 것 그 또한 사랑의 신비니다.

사랑과 일치는 서로 비례합니다. 서로를 사랑할수록 일치됨의 깊이는 점점 커지지만, 서로를 미워한다면 한 지붕아래 살더라 서로의 간극은 점점 멀어져 더 이상 하나가 아니라 셋이 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치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를 표현할 때 ‘사랑으로 일치된 성 가정’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나된 가정의 모습을 통해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체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랑’은 광대한 사랑이지만 우리들 족의 사랑은 한 방울 물과 같습니다. 마치 얇은 투명 비닐을 사이에 둔 것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밀착되어 하나이지만 또 어느 순간   깨져버릴 사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주님의 사랑이 우리 가족안에 함께 계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행복의 근원인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치된 사랑으로 살고 다시 그 행복을 온 세상에 눠 주기를 바라셨기에 최후의 만찬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 17, 20-23)

그리고 교회를 향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느님,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이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 절대 행복의 비결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소서가족과 공동체 안에 있는 우리들이 이기심을 버리고 화합의 삶, 하나된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그럼으로써 사랑과 생명이 넘치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정과 공동체가 되게 해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예수님께서는 기도 중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는 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진정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 안에 살고자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3.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습 그대로 아드님 예수님을 만드셨습니다.  나도 과연 주님과 같은 사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사진 설명>

하노이 대교구 Thuy Phuong 본당의 성모성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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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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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싸리꽃 | 작성시간 24.05.25 아멘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4.05.25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참 | 작성시간 24.05.26 하나된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4.05.26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4.05.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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