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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세상을 향한 빛과 희망의 삶 [사순 제5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6.03.21|조회수179 목록 댓글 6

세상을 향한 빛과 희망의 삶 [사순 제5주일]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3-7.17.20-27.33ㄴ-45

그때에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3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5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6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7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17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33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다.
34 예수님께서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주님, 와서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36 그러자 유다인들이
“보시오, 저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하고 말하였다.
37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몇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저분이
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해 주실 수는 없었는가?” 하였다.
38 예수님께서는 다시 속이 북받치시어 무덤으로 가셨다. 무덤은 동굴인데 그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
39 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니,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였다.
40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41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셨으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42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4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44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라자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흰 수의를 온몸에 감은 채 무덤 문 밖으로 천천히 걸어 나오는 라자로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수천 년 된 이집트의 미라가 갑자기 살아 움직이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이 기적은 단순한 놀라움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과 삶의 기초가 되는 믿음의 진리를 우리에게 드러내 주셨습니다.

 

죽음은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절망이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 어떤 명의라도 인간을 죽음에서 구해낼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십니다. 

 

라자로가 죽은 지 나흘 만에 살아난 사건은 주님께서 생명의 근원이심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는 이미 완전히 죽은 상태였 부패가 시작되어 생명은 꺼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한 마디에 다시 생명이 아왔고, 수의가 감겨 진 채로 무덤 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권능입니다.

 

주님은 인간을 단지 잠시 머무는 세상의 삶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결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마르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요한복음 11,26)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믿음은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믿음은 우리의 삶 전체를 그리스도께 맡기고 그분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속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을 지녀야 합니다.
성령을 지니기 위해서는 더 이상 육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로마서 8,10)

 

이제 사순 마지막 주간입니다.

단호히 체의 욕망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나흘 만에 살아난 라자로의 기적에 감사드립니다.
길을 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십니다.

이 희망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살아 있는 희망이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도록 이끄는 은총의 초대입니다.

마침내 우리를 영원한 영광과 참된 행복으로 이끌어 주시는 희망입니다.

 

이 희망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에 희망을 전하게 됩니다.

오늘날 육을 따라 사는 세상은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이끌어 주신다면 세상은 변화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더 사랑하게 될 것이며, 자연과 세상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은 참된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아멘.

 

 

함께 묵상해 보십시오.

 

1죽음과 절망 속에서도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진정으로 믿고 있습니까?

2. 내 삶에서 ‘다시 살아나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돌아보십시오. 

3무너진 믿음과 식어버린 사랑, 포기해버린 마음까지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있습니까?

4나의 선택과 삶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깊이 성찰해 봅니다.

 

 

< 사진 설명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의 십자가 복원

1880년에 완공된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은 호치민시의 랜드마크이었지만 1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심하게 노후화되어 2017년부터 골조와 지붕, 종탑 등이 복원되었다. 십자가는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으로 2023년 철거된 후 벨기에 전문가에 의해 디자인 원형을 유지하고 베트남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완성된 십자가는 5주간의 해상 운송을 거쳐 3월 19일 드디어 성당의 맨 위로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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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6.03.22 new 아멘 신부님 늘 고맙습니다 🙏
  • 작성자연일이 | 작성시간 26.03.22 new 아멘.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6.03.22 new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하람이 | 작성시간 26.03.22 new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10:41 new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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