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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보다(부활 제2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16.04.03|조회수193 목록 댓글 2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보다(부활 제2주일)


복음 요한 20,19-31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30 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 31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사도 토마스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증거를 볼 때까지'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믿지 않는 의심 많고 고집스러운 사람”

그러나 그러한 토마스로 인해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도 여전히 믿지 않았습니다. 엠마오로 떠난 두 명의 제자들은 여인들로부터 주님의 부활하심을 들었지만 믿지 못했기에 불안하고 침울한 마음으로 순례길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 여러 번 여러 곳에 나타나셔야 했고 그때마다 제자들에게 당신의 상처를 보여주시며 그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음식도 드셔야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도 그들은 완전히 믿을 수 없었지만 그들 중 어느 하나 감히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그들 중 유일하게 토마스만이 말했습니다.

“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이러한 말들로 인해 사람들은 그를 “의심 많은 사람, 증거를 볼 때까지'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 믿지 않고 고집스러운 사람”이라는 별칭으로 불렀습니다.

어쩌면 그는 본 것만을 믿고, 만져본 것만을 믿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는 모든 것을 직접 시험해 보고 스스로 입증해 보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그의 성격으로 인해 다른 제자들 또한 예수님의 옆구리와 손의 상처를 직접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 의해 다시 한 번 더 발현하셨고 예수님의 마지막 축복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사도 토마스가 예수님의 옆구리와 손바닥의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한 것은 오늘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교의 새로운 지표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말,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은 믿지 않습니다. 좋은 이론은 좋은 결과로 검증되어야 합니다. 좋은 말은 일이 잘 될 때만이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증거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신앙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범적인 신자의 삶이란, 열심히 성경을 봉독하고, 성실히 미사를 가는 것은 물론 생활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 안에서 불화로 서로 분열된다면 신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어찌 그리스도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권력을 탐하고, 양심을 팔아버리고 다른 사람을 짓밟고 유린한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설득할 힘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 차별을 하고 남의 재산을 탐한다면 어떻게 그리스도가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마을의 사목회장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그 마을에는 노인 가정만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한 결과 20년이 지난 지금 그 곳에는 마을 대부분인 500가정이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20여명 이상이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 노인에게 어떻게 전도를 하였기에 이런 결과를 이루게 되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노인의 대답은 참으로 간단했습니다.

“그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산 것 밖에 없어요”

최근 많은 가정들이 부부간의 불화, 자녀들의 탈선과 가정폭력 등으로 가정해체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이 분 가정은 부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형제들은 서로 감싸주며 사랑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복한 가정을 보고 이웃사람들은 “저 집은 아마 주님을 믿기 때문에 저렇게 행복한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그들도 주님을 따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가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자녀로서 올바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웃에게 굳이 주님을 믿으라고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애와 평등의 정신으로 사는 생활,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는 겸손과 사랑의 삶이야말로 어떠한 아름다운 말보다 설득력이 있는 것입니다.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예수님의 고난을 본 사도들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들처럼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까?

2. 좋은 말을 하는 것과 좋은 일을 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까?

3. 부활절에 선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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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둘분이 | 작성시간 16.04.03 예수님 찬미 감사 드립니다
    신부님 허리완치 해 주신 눈이 먼 형제님알려주세요 1달이이면 출국합니다
    디스크때문
    Sdb460202@gmail,com
  • 답댓글 작성자한순자 율리아 | 작성시간 16.04.09 큰 수술을 받고 자식 곁에 살다 보니 성모님이 넘무 그립습니다 성경말씀 구. 신약 성서 완독을 인텃넷들어가서 세번 했지만 하느님 말씀에 마음에 못 담고 삽니다 하느님 말씀 묵상하는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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