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연중 제17주일."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요한 6, 12)
버려진 삶이
우리를
구원하듯
버려진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버려진 것에서
우리자신을
다시 보게
됩니다.
버려진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버려진 곳에서
다시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부끄러운
것입니다.
깨어지고 부서져
조각난 것들을
긁어모아 하나로
만드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성장하는
우리자신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성체성사로
살아가는
공동체는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으는
공동체입니다.
남은 조각을
끌어안는
연민이
우리의
공동체를
살립니다.
경이로운 삶은
남은 사랑의
조각을 모으는
여기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
우리의 약함을
우리가 끌어안는
것입니다.
끌어안음이
성체성사의
길입니다.
조부모와
노인의
날입니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은
성체성사의
길입니다.
노인의
주름에서
사랑과 지혜를
배웁니다.
성체성사의
가슴이
우리의 가슴이
되어야 합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 속한
기도가 있고
봉헌이 있고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남은 조각을
모으니
모든 것은
진심어린
감사의 조각이
됩니다.
기도하시는
감사의 주일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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