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수.'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마태 15, 37)
하늘 아래
있어서는 안될
일이 우리에게
다시
일어났습니다.
간밤에
우리는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시대정신에
한참
뒤떨어진
진풍경을
아픈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단 한 번도
빵이 되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어리석게도
자기 스스로를
몰락으로
몰고 갑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권력에도
끌려다니지
않으십니다.
목숨을
내놓지는
못할지언정
목숨을
위협하는
뻔뻔한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끝나는
어리석은
거짓의
삶입니다.
행복과 평화를
만드는 빵이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가르쳐 주십니다.
가치와
양심으로
돌아가야 할
생명의
대림시기입니다.
무의미하고
가치 없는
썩어 있는
빵은
결코 모두를
배불리
먹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을
새롭게 하는
생명의 빵은
오늘도
자신의 목숨을
우리에게
내놓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시 뜨겁게
살아야 할
생명의 빵이
있습니다.
생명의 빵에서
출발하는
희망의
새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생명의 빵은
평화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평화를 되살려
우리에게 주실
뿐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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