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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준 신부 강론

[스크랩] 6월 13일 토요일 (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 이사61,9-11: 루카2,41-51)

작성자stellakang|작성시간26.06.13|조회수113 목록 댓글 3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제1독서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61,9-11
내 백성의 9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내 백성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11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님

“얘야,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오늘은 성모성심 기념일입니다.
교회의 전례는 예수 성심대축일에 이어서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최대의 존경과 사랑을 드리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아드님 예수님을 길러주신 어머니이시며

성요셉과 함께 가정을 꾸려 나가셨습니다.

루카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

유대인들의 가장 큰 빠스카 축제를 위해 예수님과

부모 요셉과 성모님이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일어났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말씀이 세상에 오신 신비’대로 한 가정에 태어나신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가정은 보통 부모와 자식들과의 관계가 나타는데,

복음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외아들을 잃어버리고 애타게 예루살렘에서 그를 찾으러 다니고,

마침내 성전에서 아들을 만났던 일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특징은 가족의 성원을 일일이 밝히는데,

요셉과 마리아는 다른 친 가족없이 외아드님과 성가정을 꾸렸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카는 예수님의 소년 시절,

그러니까 성전에서 그분과 부모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독자적으로 전해 주고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하룻길을 오면서 아들이 친척들 사이에 있으려니

생각했다가 그들 속에 없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비로소 이 사실을 알고

예루살렘으로 되 돌아와 애타게 아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아들이 성전에서 율법교사들과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어머니는 한편 반갑기도 하고 한편 놀라기도 해서 아들에게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루카 2.48)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들은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 습니까?”(루카 2,49)라고 반문합니다.

루카는 부모도 예수님의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2,50)라고 적으며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2.51)라고 덧붙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자렛의 예수님의 모습은 루카의 표현대로 부모에게 ‘순종하는 삶’이셨습니다.

‘평범 속에 비범’이라는 말이 있듯,

예루살렘에서 율법학자들과 질문하고 대답하는 모습,

‘제 아버지의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모습을 성모님은 마음에 담아 간직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백성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이사 61,10)

예언자는 실의에 빠져 있던 백성들을 위로하며 이 말을 전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9)라고 노래하며

자신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구원이 성취됨을 일러주는 것입니다.


엘리사벳은 유대산골에서 성모님을 맞아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으로

성모님을 ‘복된 여인’으로 칭송하였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을 믿고 사랑했기에 소담스럽고

평범한 여인으로서의 행복을 접고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기쁨도 크셨지만 아들의 그림자로 일생을 사셨습니다.

성모님의 일생에서 기억에 남는 슬픔과 고통은

당신 아들이 결국 백성들에게 버림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두는

비참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이 구원의 이야기는 기쁨이지만 성모님은 고통의 삶을 또한 사셨습니다.

‘티 없이 깨굿하신 성모성심’의 날에 인간으로서의 아드님과

하느님으로서의 그리스도의 양면을 지켜보며,

비록 인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성모님은 가슴에 간직하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돈에서 살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며

어려움에 처 했을 때 교회가 바쳤던 기도를 함께 바칩시다.

천주의 성모님,
당신의 보호에 저희를 맡기오니
어려울 때에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항상 모든 위험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영화롭고 복되신 동정녀시여.

 

출처: 구름 흘러가는 원문보기 글쓴이: 말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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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6.06.13 아멘 신부님 stellakang 님 고맙습니다 🙏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6.06.13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6.06.1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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