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오늘의 주인공은 요셉입니다.
어제 우리가 들은 예수님 족보의 맨 마지막 인물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오심을 가장 가까이서 맞이한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요셉처럼 주님 오심을 맞이하기’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요셉은 자기의 꿈이랄까 계획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여 가정을 꾸밀 결혼 계획이었고,
자기의 자손을 많이 둘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개입하시어 이 모든 계획을 좌절시키셨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자기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요셉처럼 주님이 내게 오시게 하려면
내 계획의 실패가 주님의 뜻이 내게 이루어지는 기회,
주님께서 내게 개입하여 오시는 기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하느님 뜻에의 순종이고,
인간적 실패를 영적인 기회로 만드는 순종입니다.
순종 다음은 정결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 뜻을 고집하지 않은 것뿐 아니라
자기 여자를 고집하지 않고 성령께 양보한 것이고.
그리하여 마리아를 성령의 궁전이 되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요셉에게는 자기 뜻도 없고,
자기 아내도 자식도 없습니다.
있는 것이라곤 하느님밖에 없는데,
이것이 제가 생각하기에 가난입니다.
가난 그것은 하느님밖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고,
달리 말하면 사랑밖에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요셉처럼 주님 오심을 맞이하기 위해서
요셉처럼 순종과 정결과 가난을 살기로 마음먹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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