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확장성
확장되지 못한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미완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성서는 사랑이 경계를 넘는가,
아니면 경계를 강화하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울타리 바깥의 타자는
사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 순간 사랑은 덕이 아니라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자기기만이 됩니다.
히브리어 ‘ḥesed(자비)’는
선택된 집단 안에서만 머무르는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성품을 닮은 확장성입니다.
지금 나의 사랑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나의 시선은 지금
누구까지 포함하고 있는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이들을
나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거기에서 사랑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예수성심을 닮은 사제의 진가는
‘자비’와 ‘온유함,’ 바로 거기서 드러납니다.
한마음청소년수련원 김경진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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