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진 친구 들에게/김동길 친구야! 인생 별거 없드라... 이리 생각하면 이렇고, 저래 생각하면 저렇고, 내 생각이 맞는지.. 니 생각이 맞는지.. 정답은 없드라...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살자. 내가 잘나 뭐하고, 니가 잘나 뭐하나.. 어차피 한세상 살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건데... 이 세상에서 누구도, 영원한 삶은 없다네.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무엇하나...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있는말들도.. 우린씹어삼킬나이와 가슴이 있잖아...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척 해주세... 그게 우리 아닌가... 어차피우린친군데.. 그게 무슨 소용있겠나... 이왕살다 가는 세상, 그 무엇이라고.... 안되는거 없고, 못할 것도 없네. 여보게 친구!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었지만... 가을의 고운 단풍이 봄꽃보다 낫다네.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 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인생 다시찾아, 숙제같은 인생, 축제처럼 살아보세. 남은세월이제 후회 없이 살아가세나.... 인생나이 60~70이 넘으면, 남과여, 이성의 벽은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들 만나, 말동무하며, 산에도 가고, 바다도 가고, 마음껏 즐기다가, 언젠가 나를부르면, 영은 저 천국으로, 몸은 자연으로 흔쾌히 돌아 가세나... < 김동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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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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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18 좋은 세상 만났으니
즐겁게 즐겁게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18 오늘도 비우는 연습부터
시작해야겠네요.
한평생 걸리면 다비워지겠죠?
아우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스피린 작성시간 23.03.18 태어날때 티켓은 왕복 입니다~
내려야 할 역은 천안역일지? 대전역일지? 목포 역일지는?
아무도 모르니~~~
몸은 의시쌤에게 맡기고~영혼은 주님께 맡기고~
그저 감사한맘으로 하루 하루 지내다 보면 하차역이 나오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18 맞습니다.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타고난 복이 있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늘 웃음과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할테니까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