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민아님이 영화 최선의 삶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원작 소설책을 구매해서 다 읽어봤는데
한번만 읽었고 그마저도 읽은지 1년이 넘게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나고 대략 어떻게 흘러가는지만 아는 상태에서 봤어요
영화를 보더라도 상업영화 위주로 많이 봐서 독립영화를 재미있게 볼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왜 많은 분들의 기대와 칭찬을 받는 작품인지 알수 있을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 굉장히 몰입해서 봤고 원작을 읽어서 그런지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가는 강이를 보며 많이 안타까웠어요
강이의 감정선이나 gv에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촬영환경등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운 역할 같은데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민아가 아닌 강이의 모습에 더 심취했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민아님의 목소리로 나오는 나래이션도 저에게는 영화를 보는 재미중 하나였어요
영화가 끝나고 감독님과 배우님들이 입장하면서 gv가 시작됐는데 익숙한 웃음소리를 듣고 바로 민아님을 찾았어요ㅋㅋㅋㅋ
뮤지컬끝나고 바로 와서 숨이 많이 차있었는데 이렇게 우릴 만나려고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ㅠㅠ
비록 마스크를 계속 끼고있었고 저는 왼쪽 민아님은 오른쪽이라 조금 멀었지만 눈만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제겐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중간에 민아님의 영화대사의 욕을 이용한 표현은 너무 섹시했어요
강이와 다르게 핵인싸로 학창시절을 보낸 민아님은 너무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
저는 생각나는게 없어서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관객분들 질문이 굉장히 좋았고 저런 생각을 할수 있구나 싶을정도로 놀라웠어요 좋은 질문 해주신 관객분들 너무 감사하네요
감독님 말씀 정말 잘 하시는데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으셔서 표현에 확신이 없으시더라고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말 맘에 들었는데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고민이나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인터뷰 지분의 반가까이를 차지한 민아님의 프로적인 모습을 보다 gv가 끝나고 민아님을 좀 더 가까이서 볼 기회가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작품을 보고 좋은 인터뷰를 들은 직후 민아님을 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내 마음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예쁜 여자 연예인이 아니라 내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우상으로 보이더라고요
항상 민아님을 보면서 힘을 내고 많이 배우며 살고있는데 그런 고마운 존재를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떨리고 심장이 뛰어서 호흡도 가빠오고 눈물도 나올거같고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말도 안나오고 코로나 때문인지 아우라 때문인지 더 다가가지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렇게 바라보다 민아님을 떠나보내고 집에 돌어오는 길동안에도 계속 떨렸고 호흡을 진정시키면서 멍때리다 실수로 정거장도 하나 더 가고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나름 일주일에 한번씩 세번째라 자주 봤다고 생각했는데 볼때마다 적응이 안되네요 특히 오늘은 그녀가 아닌 방민아 그 자체를 봐서 더 그런거같아요
바쁜데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 저에겐 너무 뜻깊은 날이였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상영하면 소문도 많이 내고 꼭 다시 볼게요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ㅠ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되세요
우리 나중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