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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이번주 숙제 제질고 풍으로 행서 쓰기(춘야희우, 산거추흥, 영호루)

작성자하전|작성시간18.01.11|조회수537 목록 댓글 1


이번주 숙제 

제질고 풍으로 행서 쓰기


 

제질고 임서를 끝내면서

제질고 풍으로 세 수의 시를 시필하였다.

집자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썼기에

참고 할 만한 글씨는 아니다.





춘야희우(春夜喜雨)
어느 봄밤 반가운 비
-두보(杜甫;712-770)


 
본문
好雨知時節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花重錦官城

독음
호우지시절당춘내발생
수풍잠입야윤물세무성
야경운구흑강선화독명
효간홍습처화중금관성


해설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란다.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신다.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강가의 배에 불빛 번쩍번쩍.
이른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첨삭



( 비우 )
머리부분

즉 첫 가로획을 지칭하는데
이 가로획과

바로 아래

가로획의 간격을
많이 띄우라하셨는데
아마도 11번은 지적하셨던

말씀이지 싶다.

    


( 잠길 잠 )
중심 맞추기



 ( 밤 야 )
획과 획 사이의
가운데로 획이 들어가게 쓰기
그렇게 되면 간격이 똑 같게 된다.






( 여름 하 )
부수는

( 천천히걸을 쇠 )인데
사실 이 부수글자는

 별로 없다.


자원은 춤추는 모습을

본뜬 글자라고 알고 있다.

이 부수의 모양처럼
의 파임 첫부분이

앞으로 확실히 나가도록

쓰라고 하신다.
기분대로 쓰면

항상 삐침획 안으로
들어가게 썼다.




 
山居秋興 (산거추흥)
 王維 


본문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竹渲歸浣女 蓮動下漁舟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
 
 
독음
공산신우후 천기만내추
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
죽선귀완녀 연동하어주
수의춘방헐 왕손자가류

해설
빈산 비개인 후
날씨는 늦가을 되었네.
밝은 달은 솔 사이 비추고
시원한 물 돌 위로 흐르네.
대소리 요란한 것은
빨래하는 처녀 돌아가기 때문이요.
연꽃이 움직이는 것은
고기잡이 배 내려가기 때문일세.
뜻에 맞는 봄향기 끝났으니
왕손이 남아 있어도 좋겠도다.


산거추흥의 시필 중에서
喧(시끄러울 훤)이라 썼는데
본문은 渲(바림 선)으로 되어 있다.
본문은 인터넷에서 발췌하였고
시필한 것은 책에서 골라 쓴 것인데
사전을 찾아보니


1.색깔을 칠할 때 한쪽을 짙게 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차츰 엷게 나타나도록 하는 일.
2.그림을 그릴 때 물을 바르고 마르기 앞서

물감을 먹인 붓을 대어, 번지면서 흐릿하고 깊이. . .
그라데이션기법!
더 詩的이다.





첨삭 


  

春 芳 間

붓 뒤로 쓸 것





( 가을 추 )
첫 삐침 획과 세로 획의 길이가
같아야 함을 표시하여 보았는데
내 목이 짧아서인가
획이 거의 붙어있다.

  



( 연꽃련 )
초두는 행서에서

윗부분에 있는

형태처럼 두 가지 방법으로 쓴다.




來( 올 래 )

제질고 풍의 올래






 우탁(禹倬) 시

映湖樓(영호루)



본문
嶺南遊蕩閱年多
最愛湖山景氣加
芳草渡頭分客路
綠楊堤畔有農家
風恬鏡面橫烟黛
歲久墻頭長土花
雨歇四郊歌擊壤
坐看林杪漲寒槎


해설
영남에서 호탕하게 여러 해 놀았건만
영호의 좋은 경치 가장 사랑하였네.
방초 짙은 나루터엔 나그넷길 나뉘고
푸른 버들 우거진 언덕 농가가 있네.
바람 잔 수면에 안개 비끼니
해 묵은 담장머리 이끼도 무성해라.
비 개인 들판에서 들리는 격양가
수풀 끝엔 차가운 삭정이가 자라네.

우탁(禹倬, 1263 ~ 1343)
고려 말기의 학자.

자는 천장(天章), 호는 역동(易東), 시호는 문희(文僖)





시필은  佳로 썼는데
인터넷을 찾아 쓴 본문 加로 나와 있다.
佳자가 더 나은 것 같은데
우탁 선생께선 어떤 자로 쓰셨을까?
 풀이 상에서의 의미는 비슷하지않을까
생각한다.




 첨삭



( 칠 격 )
첨삭된 모양과 가장 비슷한

자형을 캡쳐하였다


    


草( 풀 초 )
머리가 크면

세로획이 많이 내려와도 된다.





자형이 기서(奇書)처럼 써졌다 하신다.

기서란 송풍각이나 한인명에 나온 글자들처럼

기이하게 써진 글자를 말한다.

나는 기인인가?

 신나게 혼 줄이 났다.

공부하는 날 혼 줄이 나면 나는 일주일 동안

살아야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2018년 1월 13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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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화 | 작성시간 18.07.24 공감가는 글 매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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